공연리뷰3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리뷰, 생명은 창조 되어질 수 있는가 한국 대표 창작 뮤지컬 중 하나인 은 2014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작품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이 작품은 메리 셸리의 고전 소설 속 이야기를 무대라는공간에 너무나도 알맞게 구현하였고, 매 시즌마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실제 소설과는 다른 설정들도 많다)1. 도파민 터지는 스토리라인19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전쟁 중 죽지 않는 군인을 만들기 위해 신체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와 함께 실험을 진행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결국 둘도 없는 친구 앙리의 시체로 빅터의 실험은 성공하지만, 인간이 아닌 괴물이 된 모습을 보고 죽이려한다. 괴물이 된 피조물은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 3년 후 빅터의 결혼을 앞두고 나타나며 그에.. 2024. 8. 24. 뮤지컬 <하데스타운> 리뷰, 오래된 사랑 노래 그리스 신화 중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뮤지컬 3년 전 처음 이 작품을 봤을 때의 충격은 잊을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극의 모든 대사가 노래로만 이루어지는 송스루 뮤지컬과는 잘 맞지 않았던 터라,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극장을 찾았었다. 하지만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송스루 형식이 전혀 거슬리지 않았고, 다른 대극장 공연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조명과 무대 장치를 200% 활용한 연출에 입이 벌어졌던 기억이 있다. 그러고 어느덧 벌써 3년이 흘렀고, 이번엔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바로 공연장을 찾았다. ㅣ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작품 설정 사실 은 팬이 많은 작품이긴 하지만, 호불호가 조금 나뉘는 작품이기도 하다. 보는 사람에 따라 낯설게 느껴.. 2024. 8. 21. 뮤지컬 <렛미플라이> 리뷰, 우리들의 특별한 시간 여행 ㅣ 극의 매력을 담지 못한 시놉시스처음 이 작품을 접했던 건 사실, 초연 시즌이었던 작년 2022년도였다. 우연한 계기로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던 터라 극장 가는 길에 시놉시스를 찾아 읽었다. '일상은 쌓이고 쌓여 작은 기적이 된다.평범한 오늘 시작된 특별한 시간여행LET ME FLY...'솔직히 말하면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 시놉시스였다. '특별한 시간여행'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지극히 '평범한 타임슬립' 소재라고만 생각하고 큰 기대 없이 소극장 뒷편 자리에 앉아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을 시작했다. 공연이 시작되고 센스가 돋보이는 대사와 연출, 그리고 형식적인 틀을 깨버린 넘버로 처음 관람하는 작품에 대한 약간의 경계심이 완전히 무너졌고, 그때부터 이 작품 속으로 온.. 2024.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