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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9

뮤지컬 <레베카> 리뷰, 어서 돌아와 여기 맨덜리로! 국내에서만 벌써 7번째 시즌으로 10주년을 맞이한 직접 보지는 않았더라도,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한번 쯤은 들어봐서 익숙할 뮤지컬 작품이다. ​다른 라이선스 작품들에 비해, 국내에서는 꽤 자주 공연하고 있다. ​ㅣ 원작 소설 기반의 탄탄한 구성​대프니 듀 모리에가 쓴 소설이 원작이다 보니, 스토리 전개가 매우 촘촘하고 구성이 탄탄한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점이 뮤지컬로 옮겨졌을 때에는 장점이자 단점으로 여겨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극이 클라이맥스로 치닫기까지 굉장히 세심하게 스토리가 전개되어 1막은 다소 루즈하게 느껴지고, 2막에서 모든게 급격하게 휘몰아치기 때문이다.​아무래도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까지 아우르고 있어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로 극을 끌어가다 보니 약간의 루즈함도 더 피로하게 느껴지는게.. 2024. 8. 18.
뮤지컬 <시카고> 리뷰, All That Jazz 뮤지컬 는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당시 부패했던 사회를 풍자하는 블랙코미디 대표 작품이다.브로드웨이에서도 가장 롱런하고 있는 작품 중 하나로, 이미 오랜 시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ㅣ 도파민 터지는 스토리라인 이토록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도파민'이 터질 수 밖에 없는 스토리라인.주인공 록시 하트는 바람피던 상대방을 살해하고 교도소에 수감되지만,변호사 빌리 플린의 화려한 언변과 술수로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오른다. 같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던 벨마 켈리 또한 바람피던 남편과 여동생을 살인한 죄로수감생활을 하면서 빌리 플린과의 언론플레이로 유명세를 얻다가록시 하트의 등장으로 스포트라이트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이처럼 도덕성과 정의는 조금도 찾아.. 2024. 8. 18.
뮤지컬 <프리다> 리뷰, 인생이여 영원하라! ​한 번쯤은 들어봤을 멕시코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인생을 다룬 뮤지컬 ​프리다 칼로의 Last Night Show로 그녀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극이 진행된다. 프리다가 직접 이야기해주는 프리다의 인생 이야기.우리에게 익숙한 일반적인 뮤지컬 형식과는 조금 달라 처음 보는 이들에겐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보다보면 그녀의 스토리텔링에 빠져들게 되고, 참 매력적인 구성임을 깨닫게 된다.​6세 꼬마에게 찾아 온 소아마비.17세 소녀에게 찾아 온 교통사고 그리고 이별.누구보다 사랑했던 남편 디에고의 선 넘는 바람 그리고 유산까지...​끊임없이 사이렌이 울렸던 프리다의 삶을 이야기하기에 관객석까지 전해지는 무게감 또한 상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좋아할 수 .. 2024. 8. 15.